막가파 이명박정권을 지지, 엄호하는 검찰과 법원은 한통속

전철연 | 2009.07.22 13:01 | 조회 4612
이명박 정권이 삼성을 비롯한 거대 건설자본의 수족으로 전락한 공권력을 앞세워 철거민들을 살해하고, 권력의 시녀인 검찰은 앞장서서 사건을 은폐, 왜곡수사를 자행해왔다. 마침내 법의 존엄함을 팽개쳐버린 법원은 그저 피해자일 뿐인 철거민들에게 실형을 선고하는 또 다른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이렇듯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이 자본가 정권에! 이 더러운 검찰에! 이 신뢰하지 못하는 법원에! 우리는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해야 한단 말인가? 아니 조금이라도 기대했던! 설마했던! 우리 자신이 더욱 초라할 뿐이다.

처음부터 철거민들이 생존을 위한 절규와 몸부림에 이 자본가 정권이 보여주고 행한 일이라고는 물대포를 쏘아대고 살인병기를 앞세워 짓밟는 것 외에는 한 일이 없을 뿐인데...
철거민들에게 용산참사를 뒤집어 씌우기 위해 몸도 성치않은 부상자들을 잡아 가두고 살인자로 몰아가려는! 철저하게 자본가들의 수족일 뿐인 대한민국 검찰의 본질을 알고도 남음이 있는데...
검찰이 3000쪽을 공개하지 않고 사건을 은폐하고 왜곡하려는 의도를 알고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도 할 수 없는 허수아비인 법원에 대하여 설마 그래도 마지막의 실낱같은 희망을 걸었던 이 우매한 철거민들은 또 다시 끓어오르는 분노를 감출수가 없다.
이제는 확연하게 철거민들을! 민중들을! 짓밟고 손쉽게 지배하려는 지배계급들의 횡포에 맞서 싸워야 함을 알았다.

인태순 동지를 구속시키고 실형을 선고한 이유가 무엇인가?증인으로 출석한 피해당했다는 당사자들이 부인하는 혐의를 가지고 검찰은 구속하고 법원은 덜컥 징역이 1년 6월이라니...
이 무슨 황당한 일이란 말인가?
이명박이 빈손으로 밀어붙이기식 불도저 정신이라고 하더니 하루하루가 위태로운 이명박 정권을 지탱하기 위하여 검찰과 법원도 발 벗고 나서 이명박의 막가파식 행동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명박정권의 저 무모함이 우리 민중들을 핍박하고 고혈을 짜내 지탱되고 있음을!
철거민들뿐만 아니라.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머리위에 뿌려지는 최루가루는 결국 민중의 저항을 키우는 비료가 되어 거대한 투쟁의 망치가 될 것이다. 철거민들과 노동자들은 너희의 탄압을 이젠 두려워하지도 피하지도 않을 것이다. 당당하게 온몸으로 맞서 찢겨져 나간다 하여도 마침내 이 땅에서 인간으로 살기위한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인태순 동지에게 내려진 1년 6월의 기간은 우리 모든 철거민들에게 내려진 탄압이라 여기고 맞서 투쟁할 것이다.

- 노동자, 민중 탄압하는 이명박정권 퇴진하라!!
- 철거민투쟁 정당하다 이명박정권 퇴진하라!!
- 철거민투쟁 탄압하는 정치검찰 박살내자!!
- 철거민투쟁 탄압하는 사법부는 박살내자!!
- 너희가 탄압이면 우리는 투쟁이다!!

2009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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